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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인터뷰

 

네이버웹툰의 원작 '내일(MBC 방영)'과 카카오웹툰 원작 '어게인 마이 라이프(SBS 방영)'이 각각 4월1일 4월8일 방영되었다. 두 작품 모두 웹소설을 기반으로 웹툰화된 노블코믹스 작품이어서 상당한 팬심을 몰고 있는 작품이기에 웹툰 업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른 작품들이다. 특히 웹툰 원작의 '사내맞선' 마지막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제공)과 넷플릭스에서도 월드 랭킹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이들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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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의 '내일( MBC 보도자료 1개)'의 4월16일 시청율은 2.7%, '어게인 마이 라이프(SBS 보도자료 39개)의 4월16일 시청율은 7.0% 이다. 방송사의 노력이 시청율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하지만 김희선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내일'의 경우 방송 첫날인 4월1일 시청율이 7.6%(닐슨코리아 제공)로 좋은 시작이었지만 4월16일 6화에는 2.7%의 시청율을 기록하였다. 반면 이준기 주연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5.8%의 시청율로 시작해서 4월16일 방영된 4화의 경우 7.0%의 시청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두 작품 모두 16부작으로 편성되어 아직 중반도 아니라고 하지만 필자는 그 원인을 방송국의 홍보 부제에서 찾아보았다. 우선 MBC 뉴스룸에서 '내일'을 검색어로 넣고 찾아 보았다. "[내일] 네이버 웹툰 원작 '내일' 2022년 상반기 드라마化 확정…김희선 주연"이라는 제목의 2021년 7월2일자 내용이 전부였다. 반면 SBS의 뉴스룸에서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검색어로 넣고 찾으면 2021년 10월6일부터 39개의 뉴스가 등장한다. 

 

방송사에서 조차 신경 안쓰는 드라마와 아직 4화 방영에 39개의 뉴스를 만들어낸 방송사의 노력을 생각할 때 앞서 언급한 시청율의 차이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을까 한다. 좋은 원작이 방송사의 노력에 따라 그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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